FAMILY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춘기가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2024.08.28 22:14 음... 사춘기가 시작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요새 아들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른 아침... 학교 가는 문제는... 서로 힘들어하고 있다.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울애는 초등학교 때는 학교 가라고 깨워본 적이 거의 없다.본인이 알아서 학교도 가고~ 친한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다만, 학기 초 면담에서 담임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었다.그때마다... 난 뭐 애가 다~ 그렇지... 라던지...선생님이 하신 얘기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선생님도 나와 면담 이후에는 더 이상 그런 얘기는 하시지 않았던 것 같다.선생님이 말씀하셨을 때...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상담이나 병원에 갔었으면 더 좋았을까?라는.. 아들 사춘기의 긍정적인 효과 2024.02.17 14:57 아들의 사춘기도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아들의 사춘기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었지만... 나에게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직장맘이었던 나는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무너졌다.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아들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있었을 거라는 불안감... 내가 이 시점에 뭘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했을 때 아들이 잘못 크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나의 불안감이 원인이었다. 내가 아들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뭐~ 어때~ 알아서 잘하겠지~ 내가 뭘 해줘야 하나? 필요하면 얘기하겠지~ 뭐~ 이런 생각으로 그냥 그렇게 편안하게 마음을 먹었으.. 초등학생 생일 파티 2022.07.05 22:06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생일 파티를 했다. 아들은 몇번이나 해줬는데... 딸은 코로나로 인해 전혀 할 생각을 못했었다. 이제 모임도 가능하고~ 이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할 지 모르기 때문에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집 주변에 키즈카페도 있고 생일 파티할 곳이 많았는데... 전화해보니 다 사라졌다. 조금 멀지만 유명한 곳에 전화를 해봤는데... 이미 8월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했다. 집에서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기로 하고 고민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집에서 하니까.. 뭔가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인터넷을 폭풍 검색해서 보니 생일 파티를 풍선으로 장식하는 사진이 많았다... 풍선 세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 아들의 기말고사 - 그 가능성을 봤다. 2022.06.30 11:30 아들의 기말고사 시험이 끝났다. 하루에 2과목씩 총 7과목을 4일동안 치뤘다. 중간고사는 엄청난 폭탄으로 스스로도 충격을 많이 받았었다. 시험은 한달 전부터 공부해야 된다면서 기말고사는 공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결국 일주일전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이번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역시 시험은 한달 전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또 한번 생각했다. 문제는 시험 3일째... 기술과 가정 시험을 망친 것이였다. 그 전까지는 시험 성적이 만족스러웠지만 기술과 가정으로 평균이 많이 내려갔다. 아직 한과목 남았는데... 아들은 실망감에 기가 많이 죽었다. 앞으로 남은 시험을 잘 봐도 원하는 점수는 못 얻는다. 그래서 실망이 더 큰 것 같다. 난 저녁 먹는 아들에게 "중간고사에서는 상황을.. 시험 공부하는 아들 2022.06.25 23:38 지금까지 시험 공부하던 아들이 배가 고프다고 라면을 끓여달라고 했다. 라면을 끓이면서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아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사춘기가 오면서 그나마 잘 다니던 수학 학원도 안다니고, 영어는 뭐~ 2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 그나마 수학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던 아이라서 실력이 떨어지자 학원은 싫다며 과외 시켜달라고 해서 수학 과외는 하고 있다. 초등학교때는 학교 수업이 다였고, 수행평가 한다고 집에서 뭘 준비한 적이 없다. 중1때는 자유학년제라서 시험 없이 사춘기만 격하게 보냈다. 중2 - 1학기 중간고사가 생애 최초 공식적인 시험이였던 것이다. 아들은 스스로 머리도 나쁘지 않고~ 공부도 못하진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아들이 조금 걱정을 하는 것 같아서 시험 .. 피카츄 썬 쿠션 2022.06.20 12:00 드디어 받았다. 피카츄 썬 쿠션 딸이 썬크림 바르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어렸을때부터 로션이랑 썬크림이랑 바르는 습관을 들였어야 했는데... 이번에 아이가 좋아하는 피카츄 썬 쿠션이 나왔다고 해서 구매했다. 사은품으로 뱃지도 줬다. 뱃지 같은 건 유명 캐릭터로만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애들은 또 새로운 캐릭터를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일단 케이스가 귀엽다. 사진찍을때 케이스에 휴대폰이 조금 비쳐서 피카츄 얼굴에 흰줄이 있지만 제품에는 이상 없다. 케이스를 오래 사용하고 싶어서 리필은 찾아보았지만 아직 정보가 없는 것 같다. 쿠션 내부는 다른 일반 쿠션들과 다르지 않다. 처음에 가격보고 살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서 있는 쿠폰들 다.. 아이큐에 대한 생각 2022.06.17 12:06 작년 말에 난 아들에게 아이큐 관련된 책을 사줬다. 아직 사춘기니까... 아이큐 관련된 책을 읽으면 머리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쪽지를 남겨놓았다. "아들아... 이 책 중에 한개의 문제라도 공부하면 이미 너의 아이큐는 148인거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아이큐 148짜리 문제를 다 풀 수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중에 하나라도 풀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아들이 어떻게 하면 아이큐가 좋아지냐고 물어봤다. 문제를 보고 감 잡아서 스스로 풀 수 있으면 기본적으로 아이큐가 148이겠지만... 공부해서 알게 되고~ 풀 수 있고~ 다음에 그것을 응용해서 다른 문제도 풀고~ 다른 것과 연결도 가능하다면 아이큐가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때론.. 직장 같은 가정 2022.06.16 18:10 오늘 가족들과 대화하다가...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가족들에게도 직장인의 마인드를 강요하는 나를 발견했다. 얼마 전에 싸우면서 내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우리집은 이제 직장 같은 가정이고 우린 가족이 아니라 직장 동료 같은 사이야... 그러니까~ 어느 정도 눈높이는 맞추자고~" "직장 같은 가정" 가족간에도 어느 정도 선은 필요한게 아닌가? 가족들은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아무리 가족이라도 어떻게 다~ 이해하고 다~ 사랑하겠나? 결국 나도 사람인데 말이지... 가족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응원해줄 수 있어야 하며 조건 없이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던 것 같다. 근데 1년이... 2년이... 3년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