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1 21:15
얼마 전에 티본스테이크를 구웠다.
남편이 올리브유를 넣고 약한 불에서 구우라고 알려주었다.
나는 올리브유는 높은 온도에서 사용 시 안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해서...
아무리 약한 불이지만... 뭔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어~ 티본을 구울 때는 딱히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 익었다.
오늘 인터넷에 찾아보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크게 상관없다고 한다.
이전에는 스테이크를 구울 때 강한 불로 육즙을 잡아놓기 위해 바싹 익혔었다.
속이 어떤 때는 미듐으로 어떤 때는 웰던으로 구워졌다.
아들도 어떤 때는 미듐이 맛있다고 하고~ 어떤 때는 웰던이 맛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요새는 아들이 well-done을 좋아한다며 남편이 알려준 방법은...
프라이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넣고 앞뒤 각각 7분 정도씩 14분 동안 구우라고 알려주었다.
잘라진 단면 사진이 없는데... 정말 잘 구워졌다.
월요일에는 토마호크를 구웠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많이 찍어보았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약한 불에 구웠다.
구우면서 허브솔트를 뿌려주었다.
위의 왼쪽 사진은 10분 정도 구웠을때다. 육즙이 올라왔다.
10분 경과 후 뒤집고 다시 6분을 구웠다. 이때도 육즙이 나온다.
well-done으로 잘 구워졌다.
그렇게 질기거나 하진 않았다.
티본 구울때보다 더 많이 구워졌지만 맛있다.
연어 스테이크도 해보고~ 양갈비도 구워보고~ 이번에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도 구워보니~
대충 스테이크 굽는 방법은 동일한 것 같다.
연어 스테이크 할때는 올리브유로 마리네이드를 했었는데...
티본, 토마호크도 연어 스테이크처럼 올리브유로 마리네이드를 한 후
약한 불에서 총 11분 ~ 13분 정도 구우면 아주 먹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마리네이드 후 구워서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티본과 토마호크를 비교해보면... 난 티본이 조금 더 맛있었다.
티본은 소의 안심과 채끝 사이에 위치한 T자 모양의 뼈이다. 양심과 채끝 두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토마호크는 새우살, 꽃등심, 갈비살로 되어 있다고 한다.
https://starnewin.tistory.com/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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