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천문대 - 2022.10.08 날씨가 흐렸다. ㅠ.ㅠ

2022.10.10 11:32

 

얼마전에 딸아이가 우주에 관심이 많은데... 갑자기 천문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물론... 이전에도 천문대에 가고 싶다고 했었지만...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망설였던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저렇게 원하는데... 한번쯤 가야 할 것 같다.

날씨가 점점 안좋아지려고 했지만... 그리고 너무나 늦은 시간이였지만... 

천문대를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가 오후 8시 쯤이였다.

 

딸한테 아무래도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 못 볼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그냥 천문대가 가보고 싶다고 했다.

 

대부분의 천문대는 저녁 10시쯤 마감이였는데... 중미산 천문대는 11:55분 타임이 있었다. 

또한 10.09일 새벽 1시 타임도 있었다. 

지금 찾아보니... 항상 그렇게 늦게까지 운영하는 것 같지 않다.

그날은 특별한 날이였던 것 같다.

 

일단, 예약을 했고 집에서 출발했다.

왠지 추울 것 같아서 핫팩을 챙겼다.

 

 

양평 시내를 지나... 약간 오르막길을 한참 지나니 간판이 보였다.

직원분들이 예약을 확인하고 주차하라고 안내해주었다.

 

 

도착 시간이 23:11 이였다.

사진을 보니... 이때까지도 달이 보였던 것 같다...

저 사진의 왼쪽에 밝게 빛나는 행성은... 나중에 알려주셨는데... 목성이다. 

인공위성 같지만... 가을철에 저렇게 달 옆에 밝게 빛나는 것은 목성이라고 했다.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많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한 느낌이였다.

천장의 별자리는 인기가 많았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별자리 바로 아래에 앉아 있었는데... 아이들이 별자리 보러 많이 왔었다.

카페도 있었는데... 운영하지 않았고~ 그 앞에 정수기가 있었다.

정수기를 자세히 못봤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것 같다.

어떤 분이 믹스 같은 것을 타서 마시는걸 본 것 같은데... 다음에 나도 핫초코랑 컵이랑 준비해서 시도해봐야겠다.

 

가기 전에는 연인들이 데이트하러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늦은 시간에 가족들이 많았고... 유치원생들이 많았다. 

딸아이에게 미안했다... 진작 데리고 올껄...

 

 

건물 밖에는 조그만한 정원이 있었다.

밖에서 건물을 바라보니 너무 이뻤다. 사진은... 사람을 가려서 감성이 잘 안느껴진다.

 

교육은 사진에 있는 곳이 아니라... 주차장 끝에 있는 다른 공간에서 진행했다.

선생님이 설명을 너무 재미있게 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딸은 행복해했다.

 

근데... 그 사이 날씨가 안좋아졌다. 

별을 관측하러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옥상에... 야외에... 망원경이 3개 놓여 있었고, 돔 안에 망원경이 1개 있었다.

 

 

난 이렇게 야외에서 별을 관측하는지 몰랐다. 

날씨가 많이 춥고... 달은 구름에 가려졌다. ㅠ.ㅠ

 

이렇게 관측이 안되는 경우, 다시 와도 된다고 했다.

최대 6번까지 오시는 분도 보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마음편하게 오라는 의미같다.

 

 

돔 안에서 정말 아주 작은 목성을 관측했다...

그리고 옥상의 3개 망원경에서는 아무것도 관측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다시 방문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딸은 천문대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찬 하루였다.

 

아래 사진은...

울동네에서 갤럭시 S22+ 로 찍은 사진이다...

찍을때마다 이게 진짜일까 싶지만... 날마다 달모양이 다른걸 보면... 진짜일 듯 싶다. ^^

 

갤력시 S22+ 왼쪽은 10.07일에 찍은 사진, 오른쪽은 10.08일에 찍은 사진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 아래 사진의 달 옆에 보이는 것이 목성이 맞다고 한다. 

와... 내가 보던 것이 목성이라니... 이제 밤하늘을 자주 올려다 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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