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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다

이케아에서 가져온 나무로 만든 테이블(셀프,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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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18:10

 

최근에... 이케아에 다녀왔다.

 

https://starnewin.tistory.com/151

 

이케아 고양점

2023.06.12 24:14 지난번에 화장실문 교체 후 인테리어에 대해서 관심이 생겨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해 보았다. 쇼룸을 가기 전에... 택배 및 배송서비스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있고~ 핫도그나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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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가져온 나무로 테이블 만들기를 시도했다. ㅋㅋㅋ

화장실 옆에... 뭔가 테이블을 놓고... 꽃이나 장식품을 놓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제품을 찾아봤는데...  딱 맘에 드는 사이즈가 없었다.

 

그러던 중... 이케아에서 가져가라고 놓아둔 나무가 눈에 보였다.

보통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높이가 딱 원하는 사이즈였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그래서 이것저것 가져왔다.

상판도 좋은 것이 많았지만...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이거 가져다가... 아무것도 안 하면... 버려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버리기 쉬운 것으로 가볍게 들고 가자고~

 

그래서 가져온 나무들~

 

다리 4개, 상판 1개, 상판이 약해서 뭔가 활용이 가능할 것 같은... 얇은 막대기 1개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늦어지면... 안 하게 될 것 같아서...

 

일단... 하얀색 테이블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예전에 방문짝 한 개를 칠하고 남았던 페인트와 젯소를 꺼내보았다.

그리고... 젯소를 덜어놓을 그릇이 필요했는데... 생각해 보니...

생수통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잘라보았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젯소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젯소

 

음... 맘에 든다... ^^

그리곤... 신문을 펼쳐서 작업 공간을 만들고~ 젯소를 발랐다.

 

원래는 한쪽 면에 바르고~ 마르면 다른 쪽을 바르고~ 그렇게 4각을 발라야 하지만...

그럼 시간이 부족하니... 그냥 모두 발라서 안 쓰는 문제집 위에 단차를 둬서 올려놓았다.

하지만... 문제집 부분에... 종이가 붙었다...ㅠ.ㅠ

뭐... 젯소 작업한 거니까... 

 

그다음에 페인트를 열어보았다.

오랫동안 닫혀 있었기 때문에 여는데... 어려웠다... 헐...

뚜껑을 열었더니... 헐 헐 헐...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페인트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페인트

 

녹슬어서... ㅠ.ㅠ 

페인트 안으로 떨어졌다... ㅠ.ㅠ

아... 망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

어차피... 난 완벽하게 할 생각은 없다... 그냥 주말이어서 뭔가를 해보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래서 플라스틱 일회용 수저로 막 휘저어 보았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페인트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페인트

 

어... 녹이 가라앉았나 보다...

여하튼 안 보이고... 보이면 빼면 되니까... 페인트를 칠해본다...

참고로 페인트 트레이에 일회용 봉지를 씌우고 하면 계속 사용 가능하다.

 

누워서 발랐더니... 신문도 달라붙고~ 페인트도 흐르고~ 난리다.

그래서 세워보았다... 

페인트가 묻어도 쉽게 지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거울 앞이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페인트

 

흠... 그래도... 신문이 달라붙는다...

나중에는 테이프 쪽에 닿도록 높이를 조정했다.

나름... 테이블을 만들 때 안 보이는 쪽을 벽에 닿게 세웠다. ㅋㅋㅋ

 

아... 이제 남은 페인트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래도... 녹이 들어가 있으니까... 버려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철, 기념품 페인트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철, 기념품 페인트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철, 기념품 페인트

 

그래서 평소에 흰색으로 칠하고 싶었던 에펠탑을... 칠해보았다.

에펠탑도... 청색으로 뭔가가 올라왔다... 그렇지만... 그냥 칠해보았다...

오호... 페인트가 마를수록 더욱 하얗게 되었다. 맘에 든다. ^^

 

그리곤... 페인트를 버려야 하는데... 검색해 보니... 특수마대라는 것을 판다고 한다.

그걸 사서 페인트통과 같이 버리면 된다는데...

구청 사이트에 청소 관련 카테고리에 전화번호나 판매하는 곳이 나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다 달라서... 잘 찾아봐야 한다.

여하튼... 전화해서 판다는 곳에 갔더니 없다고 한다. ㅠ.ㅠ

그래서 한 군데 더 찾아서 전화를 해보니... 이제 안 판다고 한다. 

페인트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냥 뚜껑 닫아서 보관 중이다...

나중에 잘 처리되면... 그때 관련해서 업데이트하겠다.

 

어차피 지금 못 버리는데... 나중에 페인트를 쓸 일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또 머리를 굴려보았다.

왠지... 생수통에 담아 놓으면 될 것 같다... 만약에 굳는다면... 그때 버려도 되니까...

 

젯소 바른 때 잘랐던... 윗부분과 페인트를 담을 부분을 결합시켰다... 그리곤 테이브로 마감하고 일회용 수저로 퍼서 넣었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철, 기념품 페인트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철, 기념품 페인트 보관

 

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흘리지 않고 다 채웠다.

딸이 보더니... 우유인 줄 알고 먹으면 안 되니까... 자기가 표시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해골을 그려놓았다. ^^

 

이렇게... 1차 기본 작업이 끝났다.

남편은... 페인트 뚜껑 열어주는 작업밖에 안 했다... 알아서 하라더니... 쩝...

하지만... 2차 조립 작업은... 남편이 도와 주웠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다리는... 위아래로 타원형의 나무가 튀어나와 있다.

잘라야지 안정적이지만... 난 그냥 모양을 변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저 불안한 모양 그대로 조립 작업을 했다. 

 

이것저것 집에 있는 공구들을 맞춰보았지만... 맞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냥 나사를 박아서 고정시키기로 했다. 

남편이... 이거 엄청 불안할 거라고 했지만... 난 괜찮다고 했다...ㅋㅋㅋ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드릴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드릴
(좌) 드릴 들어가는 곳, (우) 드릴이 나온 곳

 

일단... 나사가 들어갈 자리를 드릴로 구멍을 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남편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드릴이 들어간 자리가 어느 사진이냐고?

왜냐면... 남편이 작업할 때... 나에게 잘못 얘기해 주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을 보고... 어느 쪽에 드릴을 놓고 뚫어야 하는지 판단하면 된다.

 

자~ 드디어... 나사만 조이면 된다...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나사가 저렇게 나와도 된다... 뭐 나중에... 흰색 반창고를 붙이던지... 뭔가 안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중간중간... 남편이 뭐가 안된다... 뭐가 필요하다... 했지만...

그냥 있는 것 가지고... 대충 하자고 했다. ㅋㅋㅋ

 

이케아 셀프 테이블 만들기

 

조립하고 보니... 테이블이 마구마구 흔들렸다. 

그래서... 얇고 긴 나무 막대기를 쇠톱으로 잘랐다... 집에서 공예할 때 쓰던... 얇은 쇠톱으로... 열심히 잘라서...

테이블 다리에 고정시켰다.  그래도 부실하다... ㅋㅋㅋ

상판은... 음... 얇아서... 종이 이외에는 뭐든 올리면 휘어진다...ㅋㅋㅋ

 

이쁜 화병에... 생화를 아름답게 올려놓고 싶었다...

허나... 현실은... 휴지심에... 종이꽃을 넣어 올려본다...

 

아... 이케아에 두꺼운 상판도 많았는데... 아쉽다...

다음에 이케아 가서 다시 상판이랑... 다리 보강할 것들을 가져와야겠다.

일단은 이렇게 그냥 놓기로 했다... 

 

테이블 앞을 지나갈 때마다...

사랑스럽게...

다시 다리도 펴주고~ 각도도 다시 변경해주고 있다. ㅋㅋㅋ

 

아... 언제 이케아를 다시 가지?

 

[2024.03.20] 

얼마 전에 이케아에 방문해서 튼튼한 나무 판을 골라왔다.

그리곤 테이블을 업그레이드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만들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튼튼하다. ^^

이제 꽃병도 놓을 수가 있다. ㅋㅋㅋ

 

아직 마감도 해야 하고~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당분간 이렇게 놓고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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