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 11:15
갑자기 조금 출출하다.
집에 남은 현미 가래떡이 있어서 한번 구워보았다.
15cm 정도 되는 길이의 현미 가래떡 2개를 가위로 막 잘랐다.
음... 여기까지 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양념을 해서 먹고 싶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핫한 떡 구이가 올라와있다.
구운 떡과 소스 2가지를 주는데...
메이플시럽과 기름 소금을 준다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다...
그렇다면... 메이플 시럽 + 참기름에 소금 대신 간장을 넣으면 맛이 있지 않을까?
일단 단짠이 필요하니까...
메이플 시럽 1 숟가락
느끼할 수 있으니...
참기름은 0.5 숟가락
간장은... 왠지 조림 간장을 쓰면 맛있지 않을까?
많이 넣었다가 짜면... 곤란하다...
조림 간장 0.7 숟가락
소스 완성이다.
메이플 시럽 1 숟가락
참기름은 0.5 숟가락
조림 간장 0.7 숟가락
음... 구운 떡에 소스를 각각 넣었다...
비주얼은 괜찮은 것 같다...
근데.. 맛이 없다...
아무래도 메이플 시럽이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조림 간장 맛이 너무 많이 난다. ㅠ.ㅠ
참기름은... 기름의 고소한 맛이 전혀 없다.
그 카페에는 김과 같이 주던데...
나도 김과 함께 먹어보았다...
그래도... 역시 뭔가 부족하다...
재료랑 소스가 다 맛있는 것만 들어갔는데...
어째서 이렇게 별 맛이 없는 것인가?
카페에서는 소스를 따로 주던데...
그래서 생각해봤다.
카페에서 떡 구이에 소스를 따로 줬는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요린이는 주재료 만으로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소스를 만들어서 같이 조리하지 말고~
소스를 꼭 따로 놓고 찍먹으로 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 같다.
떡 구이는 역시 찍먹으로~
'대충 과학적인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폼드팡 왕십리점 - 생크림 팡도르, 크루아상 (0) | 2022.11.06 |
---|---|
TWG - FRENCH EARL GREY(프렌치 얼 그레이) (0) | 2022.10.10 |
인천 송도 황강짬뽕 - 2022.10.03 (1) | 2022.10.03 |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김치왕교자 (1) | 2022.10.03 |
스타벅스 - 베란다 원두(칼리타드리터 핸드드립), 원두양 실수 (0) | 2022.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