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6 01:08
이 글은... 여행 후기가 아닙니다.
여행 준비 중인데~ 준비 과정을 작성했습니다.
새벽에... 잠은 안 오고... 후쿠오카 여행 준비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행 준비로 고민했던 것들이...
여행을 다녀와서 정리하게 되면...
느낌이 그대로 표현이 안될 것 같아서...
준비 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일단 후쿠오카를 가게 된 이유는... 조금 복잡하다.
이틀 전에... 여행이 가고 싶어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표를 검색했다.
8월 3일에 삿포로로 출발하는 표가 있었다.
그래서... 아... 빨리 예약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갈까 하다가... 그건 좀 양심 없는 것 같아서...
마침 방학기간이라서 딸을 데리고 가기로 혼자서 결정하고 예약을 진행하려고 했다.
가족하고 상의하지 않은 빠른 결정이라서... 취소에 대해서 우선 알아보았다.
아시아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출발일 기준 90일 이내 좌석 승급만 환불 시 환불 수수료 징수합니다."
내가 예약하려는 표는 90일 이내이라서 무조건 환불 수수료가 있는지 궁금했다.
또 어떤 블로그에는 당일 취소하면 수수료가 없다고 적혀있었다.
이렇게 정보가 확실하지 않을때는 직접 전화하는 게 최고다.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에 전화해서~
마일리지로 예약할껀데... 지금 삿포로~ 8월 3일에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수수료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었다.
90일 이내라서 환불 수수료가 있다고 안내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당일 취소하면 수수료가 없다는 글을 봤는데...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았다.
온라인? 인터넷? 으로 구매한 표는 당일에 취소하면 환불 수수료가 없다고 한다.
근데... 그 당일이 언제까지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만약에 취소를 하게 된다면... 오후 6시 이전에는 결정할 것 같아서...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여하튼... 지금 예약했다가... 오늘 취소하면 환불 수수료가 없다고 하니...
과감하게 예약을 했다. ^^
그리곤... 호텔을 찾아보았다....
헉... 인터넷 쿠키가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 건지... 정말 삿포로가 그렇게 비싼 것인지... 모르겠지만...
1박에 100만원대 호텔 1개만 나왔다. ㅠ.ㅠ
아무리 검색해도... 이상하게 그렇게만 나왔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찾아봤지만... 아이와 갈만 한 호텔은 거의 1박에 70만원대?...
삿포로 맥주 축제가 기간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이상하게 8월 3일이 비쌌다.
덜컥 걱정이 되었다. 고민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남편은... 문자가 많이 와서... 계정이 털린 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
여하튼... 호텔이 너무 비싸다고 하니... 아무래도 취소하는 게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취소했다. 예약 후 3시간 만에 취소했다.
다행히 환불 수수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가족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예약했는데... 취소된 마일리지가 전부 나에게 들어왔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사용한 마일리지가 전부 들어왔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
그 후... 그래도 여행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일리지 표를 더 찾아보았다.
그때 후쿠오카 마일리지 표가 있었다... 괜찮은 시간대는 비즈니스 클래스로...
아까 삿포로의 충격이 있어서 호텔부터 검색해 보았다...
해당 날짜에 예약 가능한 호텔도 많았다.
왠지... 바로 예약 안 하면 표가 사라질 것 같았다.
그래서 비즈니스 클래스이지만... 마일리지 표니까... 그냥 예약했다.
세금 및 제반요금 145,900원을 카드로 결제했다.
이제... 비행기표를 예매했으니... 다음은 호텔이다.
정말... 후쿠오카에 대해서 가깝다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는데...
이때부터 폭풍 검색하며 찾아보았다.
후쿠오카 공항이 시내랑 매우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차하면... 택시 타면 되겠다.
그리고 하카타랑 텐진 지역의 호텔 후기가 많았다.
남편은 일본 여행은 온천이라며... 유후인 료칸에서 1박 정도는 하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았지만...
난 딸을 데리고 거기까지 갈 생각이 없었다.
버스나 기차로 2시간 거리라는데... 나의 허리디스크와 장트러블이 걱정되었다.
그래서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어디는 유명했는데... 폐점했다고 한다.
와~ 내 맘에 딱 드는 온천이 있긴 있다... 만요노유라고...
우리나라 찜질방 같고~ 거기에 후쿠오카 공항과 시내 중간에 있다.
숙박도 있고~ 등등... 엄청 괜찮아 보였다.
온천이 꼭 하고 싶다면... 숙박까지는 아니고~ 하루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정보는 알아두고... 그래도 애랑 같이 다닐 거니까... 시내 쪽 호텔을 계속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후쿠오카를 많이 간다는 분이 작성한 블로그를 보았는데... 괜찮은 호텔인 것 같아서 알아봤다.
음...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아이와 갈 거니까... 그리고 대욕장이 있다고 하니... 온천을 따로 가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또... 이래저래 여기저기 사이트 가격비교를 했는데...
대부분이... 무료취소 기간이 짧아서 고민이 되었다.
이전에... 방콕 여행에서... 무료취소가 안된다고 해서 후회했던 적이 있었다...
막 고민하다가 아고라? 거기서 여행 날 오전까지 취소가 가능하고, 가격도 다른 사이트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았다.
5분 이내에 결제하라고 타이머가 동작하고 있었다.
마음은 급한데... 무슨 [후지불], [숙소에서 결제], [지금 결제] 뭐... 이런 옵션이 있었다.
이것에 대해서 폭풍 검색해 보니... [후지불], [숙소에서 결제] 는 나중에 가격이 달라질 수 있고~ 뭐... 복잡하다고 한다.
나는 저런 옵션이 정말 싫다. ㅠ.ㅠ
[지금 결제]는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 무료 취소 기간도 길고~ 가격도 다른 사이트보다 저렴하니까~ 일단 결제를 했다.
드디어 비행기와 숙소가 끝났다.~ 유후~
하지만... ㅋㅋㅋ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숙소 정보를 다시 찾아보니... 또 다른 호텔들이... 보여서... 흠...
더 알아보고... 다른 호텔로 변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결제를 다 끝낸 후 학교에서 돌아온 딸에게 일본 여행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좋다고 한다. ^^
이때부터 또 나름 여행 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보통 버스투어를 하루 정도 하는 것 같다... 이것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남들이 다 하고... 그러니까...
또 알아보았다... 특정 회사 버스 투어가 지금 할인 중이었다.
엄청 고민하다가 할인 쿠폰을 써서 딱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금액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비쌌다.
이유는... 이 할인 쿠폰이 최대 할인 금액이 있는 것이었다.
1명이 결제하면 표시된 가격이지만...
2명이 결제하면... 1명만 할인되는... 이런...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계정을 각각 사용해서 할인받았다.
아... 호텔 예약과 투어 예약을 하면서... 진짜... 정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는 게 엄청 치사하게 느껴졌다.
그냥 다 동일하면 좋은데... 이걸 아니까... 또 검색을 안 할 수도 없고...
너무 피곤했다.
딸에게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을 알려주고~ 뭐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별 관심이 없다...
이럼 곤란한데... 흠...
그래서 부랴부랴 또 도서관을 가서 후쿠오카 여행 책을 빌려왔다.
2017~2018년 최신판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 변경된 내용이 많을 거고~ 최신 블로그가 내용이 더 잘되어 있지만...
그래도 책이 주는 느낌이 있으니까... ^^
딸에게 책도 주고~ 다른 분들 블로그도 보여주니... 관심을 갖는다. ^^
노트를 주고 하고 싶은 거나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 등등 작성해 보라고 했더니...
정말 노트를 멋지게 작성했다.
아래는 지금 고민 중인 내용이다.
1. 커비 카페 [예약완료]
커비 카페 밥 사진이 있는데... 완전 귀엽다. 딸도 너무 귀엽다고 한다.
후기를 보니... 맛은 그냥 그렇다고 한다... 레스토랑은 예약제라고 한다.
옆에... 샵은 예약 없이도 구경 가능하나... 레스토랑은 예약 필수라고 한다.
일본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예약 가능이 2개 정도 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지금도 계속 고민 중이다.
==> 2023.07.20 계속 사이트에서 확인했는데... 드디어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이 가능했다. 어떤 분이 취소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하다. ^^
2. 마린월드 [고민 끝]
여긴 가면 좋을 것 같다.
가는 방법이 다양해서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 중이다.
할인에 대해서 몇 가지를 알아내긴 했는데... 확~ 싼 느낌은 없어서... 그냥 가서 표 살까 한다.
=> 2023.07.17 그냥 여행 가서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 가는 방법은 후쿠오카 가서 결정하기로 함.
3. 통신 [고민 끝]
SKT를 사용 중인데... 바로박스와 바로요금제 두 개를 가격차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청년들은 할인해 준다는데... 난 할인도 안되고~ ㅠ.ㅠ
TV에서 계속 연아님 광고가 나오는데~ 정말 고민된다.
- baro BOX : 장비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지만 저렴함. 일본은 1일 3,000원, 하루 1GB+속도제한 등등
- baro 3GB : 29,000원 뜨아~ 3GB 를 최대 30일 내에 사용하며 다 사용하면 속도제한 걸림.
=> 2023.07.17 baro 3GB로 결정.
4. 여행자보험 [고민 끝]
음... 남편이 여행자 보험의 최고가 있다며... 추천해 주었다.
다른 여행자 보험보다... 2.5배 정도 비싸서... 이것도 고민 중이다.
이제 나이가 들었고~ 애랑 같이 가니까... 비싼 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 2023.07.17 결국 제일 싼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 보장 내용은 비슷하지만 가입금액이 낮았다. 별일 없이 다녀오는 게 제일 좋으니까... 예전에는 여행자보험에 대해서 이렇게 고려한 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몸도 아픈 곳이 많아지고~ 요샌 사고도 많은 것 같다. 여행자 보험까지 드니까... 정말 준비를 다 한 것 같은 느낌이다. ^^
5. 다이슨 에어랩 [고민 끝]
뜨아... 에어랩이 프리볼트가 아니라고 한다.
즉.. 일본에 가져가도 쓸 수 없다는 뜻이다. ㅠ.ㅠ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아... 가기 전에 머리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 2023.07.17 그냥 머리는 대충 묶고 다녀야겠다.
6. 환전 (2023.07.17 추가) [고민끝]
헐... 환전을 생각했었는데... 다른 것 먼저 하느라고 고민하지 않고 있었다.
헐... 지난주에 엔화가 조금 더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잘 알아봐야겠다.
=> 2023.07.19 우리은행에서 했는데... 가기 전에 고객 센터에 연락해서 내가 가려는 지점이 당일 환전이 가능한 지 확인했다. 그리곤 은행에 가서 물어봤다... 환전주머니라는 서비스가 환율우대를 더 많이 해주는지? 더 다른 혜택이 있는지? 결론은 환전주머니가 훨씬 환율우대를 많이 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기서 인터넷 뱅킹으로 환전 주머니 신청하고 바로 환전했다. 참고로 우대받아서... 912.98에 환전했다.
근데~ 오늘도... 자꾸... 떨어진다... 아쉽다... 하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7. 비짓재팬 (2023.07.20 추가) [등록완료]
안드로이드에서 찾아보니... 뭔가 사기앱 같아서... 그냥 PC에서 등록했다.
입국심사 QR코드, 세관신고 QR코드를 캡처해 놓았다.
일본이... 인터넷이 느리거나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캡처해 놓는 게 좋다고 한다.
특이 사항은... 금 관련 항목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액세서리는 안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ㅠ.ㅠ
https://vjw-lp.digital.go.jp/ko/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은...
일단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딸이 좋아하는 인형을 하나 사주고~ 딸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음~ 분위기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호텔에서 스파를 즐기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버스투어를 장트러블 없이 잘 마치고 마린월드 가서 돌고래쇼를 보고 온다.
날씨도 걱정이고~ 이것저것 걱정이 많지만~
일정을 잘 계획해서 딸과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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