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22:36
5월 28일과 6월 4일에 딸만 데리고 캐리비안 베이를 다녀왔다.
5월 28일에는 비가 어마어마하게 왔고~
6월 4일은 화창한 날이었다.
딸한테 여행 가자고 물어보니... 다시 사이판이 가고 싶단다...
물놀이가 좋다고 해서...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캐리비안 베이를 가보자고 했다.
5월 28일... 비가 많이 온다고 했지만... 사람도 없고 좋지 않을까? 실내에서만 놀 생각으로 갔다.
6월 4일은... 지난주에 비가 와서 아쉬웠으니... 성수기 되기 전에 또 다녀왔다.
그래서 두 번이나 다녀왔다.
이 글은 두번 다녀와서 날씨에 다른 차이점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주차다.
비 오는 날은 주차장도 여유로웠지만... 화창한 날은... 차가 어마어마했다.
캐리비안 베이, 에버랜드 주차시설은 3가지 타입이 있다.
1. 발레파킹 : 25,000원, 사전 발레파킹 예약을 꼭 해야 만차 여부와 상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 정문 유료 주차장 : 카카오 T 주차로 정산하면 10,000원이란다.
3. 그 외 무료 주차장 : 멀리~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에버랜드 쪽 정문으로 이동한다.
나는 주차비는 아깝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발레파킹, 정문 유료 주차장은 이미 만차인 경우가 많았다.
비 오는 날에는 정문 유료 주차장이 자리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캐리비안 갈 건데... 에버랜드 쪽에 주차해야 해서... 주차요원에게 나가고 싶다고 하니... 그냥 나가면 된다고 했다. 들어간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무료라고 찍혔다.
그리곤 1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 타고 왔다 갔다 했다.
발레파킹은 캐리비안 베이쪽에 있어서 한번 이용해보고 싶긴 하지만... 애들도 다 컸고~ 25,000원이면... 난 그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 먹겠다. 뭐~ 사람마다 추구하는 게 다르니까... ^^
화창한 날은... 대박이였다. 차가 계속 막혀서... 그냥 처음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다. 2 주차장이었다.
와... 셔틀버스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이지도 않는데... 왼쪽은 사람이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 있었다.
나는 오른쪽 길에 있었는데... 오른쪽 길의 줄이 훨씬 짧았다. 사람들이 위험하게 도로를 넘어와서 직원들이 넘어가면 안 된다고 소리 지르고 난리였다.
아... 다음에는 발레파킹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짐에 관한 내용이다.
우린 일단 음식은 전혀 가져가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간단히 츄러스 한개 나눠 먹고~ 식당에서 메뉴 두개 먹으면 되기 때문에 500ml 물 한개 정도? 가지고 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부 음식물 보관소를 나오려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귀찮아서... 배고프면 그냥 사먹는 것으로... 예전에는 츄러스만 5개 사먹은 적도 있다. 그 후에 생각해봤는데... 차라리 식당에서 밥을 사먹는게... 덜 배고프다.
츄러스 : 4,000원
훈제소시지 : 5,500원
별난핫도그 : 6,000원
준비물은... 수영복, 샤워타올, 비치타올, 모자, 구명자켓 이렇게 가져간다.
처음에 갈 때는 가볍게 가지고 갔는데... 와... 올 때 셔틀 타는 곳까지 물에 젖은 짐을 들고 오는데 엄청 무거웠다. 그래서 두 번째 갔을 때는 카트를 가져갔는데... 카트는 못 들고 들어간다고 유모차존에 놓고 가야 했다. 몇 개 없지만... 잠금장치가 있었다.
구명자켓은 대여료가 8,000원이고... 대여할 때 줄도 길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사서 몇 년째 잘 쓰고 있다.
락커는 실내, 실외(웨이브 락커)가 있는데... 실내는 5,000원 유료고, 실외는 500원 동전 넣고 사용하고 나중에 동전이 나온다고 한다.
나는 그냥 실내가 좋을 것 같아서 실내만 이용했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궁금해서 실외 락커를 보러 갔다.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굳이 설명하자면...
실내의 락커가 더 길고, 파우더룸이 더 밝고 넓었다. 샴푸/바디워시는 두 곳 다 있었고~ 샤워시설은 비슷했다.
실내 락커는 샘플 화장품이 있었는데... 실외도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크고~ 짐 별로 없고~ 실외에서 많이 놀 거면 실외 락커도 좋을 것 같다.
실내 락커는 4층, 5층이 있는데... 처음에 5층을 이용했고, 두 번째는 4층을 이용했다.
5층은 조금 넓고 쾌적했고 들어오는 입구와 수영장으로 나가는 곳이 달라서 복잡하지 않았다. 다만 계단을 내려와야 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4층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4층은 들어오는 입구과 수영장으로 나가는 입구가 같아서 그런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음... 락커를 뭘 이용할지 계속 고민된다.
아쿠아 슈즈는 25,000원이고 샘플을 신어보고 살 수 있다.
방수팩은 20,000원이다.
비 오는 날은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아쿠아 슈즈 없어도 괜찮았는데... 오히려 화창한 날은... 모래 때문에 걷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신어보고 샀는데... 맘에 든다. ^^
뭘 더 작성할까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레스토랑 메뉴의 가격이 안 나와 있고 내용이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햄버거랑 라꼬스타는 야외파도풀장 옆에 있고~
햄버거는 서서 먹어야 하고~ 탄산음료는 3,000원이다.
라꼬스타는 자리에 앉아서 먹는다. 라꼬스타에서 통오징어 튀김 떡볶이 먹었는데 살짝 맵지만 맛있었다.
하버마스터는 운영 시간이 짧다.
실내에 햄버거집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위치는 모르겠다.
참... 놀 때는 몰랐는데... 밥 먹을 때 많이 추웠다. 애들은 비치타올 필수다.
마지막으로 슬라이드는 메가스톰 1개만 운영 중이었다.
체어는 예전에는 오픈런 했었는데... 애가 커서~ 굳이 안 빌려도 됐다.
그리고 체어는 캐리비안베이 사이트에서 스마트예약으로 예약하면 된다. 물론 예약이 안되는 지역도 존재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아침에 가서 저녁까지 놀았는데~ 성수기에는 에버랜드까지 이용하고~ ㅋㅋㅋ
이번에는 비가 와서 3시쯤 마무리하고 나왔더니, 샤워할 때도 여유 있고~ 셔틀도 여유 있게 타고~ 운전할 때도 확실히 덜 피곤했다.
그래서 두 번째 갔을 때도... 비슷한 시간에 나왔더니 너무 여유롭고 집에 와서도 정리 싹 하고~ 좋았다.
캐리비안 베이를 애들 어렸을 때부터 다녔는데... 바뀐 건... 어트랙션 뿐인 것 같은데...
비 올 때 가서 처음 느꼈는데... 정말 동선이 잘 되어 있다.
놀다 추우면... 온탕 들어가면 되고... 아동은.. 실내를 기준으로 놀면 되고~ 조금 크면 실외 기준으로 놀면 된다.
딸이 친구들이랑 오고 싶다고 하는데... 이렇게 데리고 다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
[2023.07.27] 내용 업데이트
딸 친구와 같이 캐리비안 베이에 또 놀러갔다.
친구랑 같이 가서... 이때는 구명조끼를 빌렸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서 둘이서 놀러가고 나는 실외 비치체어를 대여해서 애들을 기다렸다.
문제가 하나 있었다. ㅠ.ㅠ
실외 비치제어를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그늘진 좋은 곳을 찾아서 앉아서 표를 체어 앞에 꽂아놓았다.
한참을 앉아 있는데... 앉아 있던 곳이 매진인데... 자리가 없다고 직원이 표를 확인했다.
알고보니... 내가 구매한 표는... 바로... 파도풀장 앞의 비치 체어용이였다. ㅠ.ㅠ
앉아 있던 곳은 파도풀장 옆의 레스토랑 있는 곳이 였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파도풀장 앞으로 가보니... 땡볕 아래 체어만 남아 있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거기 앉아있는데... 너무 뜨거웠다. ㅠ.ㅠ
아... 과거에 체어 오픈런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파도풀장 앞의 체어였다...
체어를 빌릴때, 결제하기 전에.... 꼭 위치를 확인해야겠다.
체어 주변에 해당 키오스크가 있으니... 꼭 확인하고 결제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중학교 아들이 친구들이랑 캐비에 놀러갔다.
강남으로 가서 버스타고 간다고 한다. 다~ 컸다.
모바일 베이코인을 결제 후 아들 휴대폰 번호를 입력했다.
베이코인에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데~ 구매하면서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고~ 구매 이후에 예약내역에서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비번이 있으면 아들이 사용하기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설정하지 않았다.
다녀와서 그러는데~ 친구들은 다 10만원 충전했는데~ 자기만 3만원 충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안 쓴 돈이 본인 통장으로 들어가는데~ 자기만 엄마한테 간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3만원이 부족했냐구 물어보니... 햄버거 세트 사먹고~ 핫도그 사먹고~ 음료 사먹고~ 그랬는데... 그 다음에는 휴대폰에 물들어가고~ 배터리도 없고~ 해서 사용을 못했다고 한다.
여하튼 사용 금액은 25,600원 이였다.
참고로... 아쿠아팩을 저렴한 걸 샀더니...폰에 물이 들어가서 휴대폰이 아직도 켜지지 않는다.
휴대폰을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ㅠ.ㅠ
딸 친구도.... 휴대폰에 물 들어가서 완전 고장났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안전한 것은 휴대폰은 락커에 넣는게 좋을 것 같다.
추가로 아들이 갈때는 락커를 어디를 사용할 지 몰라서 500원짜리 동전 2개를 챙겨주었다.
다녀와서 물어보니 실외 락커를 사용했다고 한다. 별로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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