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12:00
몇 달 전 새벽에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다.
전화번호도 다르고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처음에는 잘못 걸린 전화라고 생각했다.
받아볼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전화가 계속 계속 오니까.. 내 번호가 해킹 당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중 번호 하나가 눈에 띄었다.
"1600-0987"
인터넷에 찾아보니 배달의 민족 고객센터라고 한다.
공포가 시작 된 지 2시간이 지난 후 결국 난 배달의 민족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사는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내 계정은 휴먼 계정이였다.
고객센터와 통화중인데 또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왔다.
상담사에게 전화 온 번호를 불러주었다. 기존에 왔었던 번호를 불러줬더니...
모두 동일한 매장에 주문한 고객들이라고 했다.
매장이랑 연락이 안되니까... 고객센터에서도 나에게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했다.
고객센터의 상담사들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전달해준다고 했다.
일 처리 후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ㅠ.ㅠ
얼마 후 고객센터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통신사 안심번호 문제일 수도 있고 배달의 민족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나에게는 더 이상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고 마무리했다.
내가 몇 시간 동안 잠도 못자고 얼마나 무서웠는데... 화가 많이 났지만...
상담사의 잘못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갔다.
만약에 새벽에 모르는 번호로 또 전화가 온다면...
난 역시 받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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