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 교체
2023.06.11 23:01
화장실 문을 교체했다.
셀프로 할까 했는데... 결국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교체했다.
처음에 셀프로 알아봤는데 문 길이를 재서 문을 주문해야 한다.
가로/세로를 3 등분해서 길이를 잰 다음에 제일 짧은 길이로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문고리 위치도 재야 하고~ 배송료도 따로 내야 하고~
직접 시공도 해야 한다. 힘들 것 같다...
특히 사이즈를 잘못해서 문이 안 맞는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에... 일단 셀프는 포기했다.
다음으로 시공으로 요청하는 것을 알아보았다.
인터넷으로 문의해 보니... 문짝만 교체는 19만원이고, 문짝+문틀세트 교체는 38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화해 보았는데... 문틀 교체 시 화장실 안쪽/바깥쪽 마감이 깨질 수 있고~ 그럼 보수해야 해서 추가 금액이 든다고 했다. 봐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지만 대강... 4X만원 정도 예상이었다.
동네 인테리어집은 문짝 교체 시 3X만원이라고 하셨다.
문틀은 썩은 부분만 수리해 주신다고 하셨다.
위 내용을 대충 정리해 보면...
셀프 문짝 교체 시 : 9만원 정도
시공 문짝 교체 시 : 19만원 정도 + 추가 비용 발생할 수 있음.
시공 문짝+문틀 교체 시 : 38만원 정도 + 추가 비용 발생.
동네 인테리어집 문짝교체 + 문틀 수리 : 3X 만원
문틀도 수리가 필요했고...
인터넷으로 시공 시 조금 저렴하고 잘해주시겠지만... 그래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첫날 오셔서 문 사이즈와 상태를 확인하고 가셨다.
며칠 뒤에 오셔서 드디어 문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문틀 부분을 수리해야 하는데... 문틀 색을 맞추기가 힘들다고 하셨다.
가져오신 시트지 샘플은 색이 많이 달랐는데... 문틀색을 전부 하얀색으로 칠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고...
다만... 페인트칠을 할 경우... 무늬목의 떨어진 부분은 페인트칠이 안되어서 티가 많이 난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른 몰딩과도 어울리지 않고~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근데... 내 생각에는... 화장실문을 변경하면서... 문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냥 문틀을 하얀색으로 칠해달라고 요청드렸다.
진행 순서는...
1.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2. 빠데로 메꾸고~
3. 젯소를 바르고~
4. 페인트를 바른다.
5. 문을 교체한다.
다 수리된 상태이다... 사장님은 페인트가 잘 안 된 곳이 있어서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눈엔...완전 잘되었다... 대박이다...
사장님은 이 정도면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지만... 처음에 얘기한 금액만 받으셨다.
2년 전에 화장실만 시공했었는데... 그때 문은 안 하신다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안 하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드디어 우리 화장실이 완성되었다.
여름이 되면... 습해질 텐데... 그전에 교체해서 너무 좋다.
작업할 때 사장님에게 몇 가지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빠데는 솔직히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조금 알 것 같았다.
문틀, 줄눈 부분에... 조금 추가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내가 직접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구매한 다이소 제품....
빠데, 홈실리콘, 줄눈 각각 2,000원씩이다.
빠데는 조금씩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앞에 구멍을 내서 사용하고 줄눈은 어쩔 수 없이 앞부분을 잘라서 사용했다.
구멍에.. 빠데를 조금씩 짜서 못쓰는 카드를 사용해서 메꿨다.
옆에 묻으면 빨리 닦았다.
줄눈보수제는 묽어서 흘렀다. 위쪽에 짜서 카드를 이용해서 메꾸고 번진 곳은 빨리 닦았다.
와... 대박... 잘되었다.
앞으로는 보수가 필요한 곳은 그때그때 조금씩 수리하면서 살면 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집수리에 대해서 조금 자신이 생겼다. ^^
그래서 한번... 인테리어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이케아를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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